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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의 한줄

정현종 - 방문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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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문객

 

사람이 온다는 건

사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

 

그는

그의 과거와

현재와

그리고

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

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

 

부서지기 쉬운

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

마음이 오는 것이다

 

그 갈피를

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.

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 낼 수 있다면

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.


2021년 한 해가 또 이렇게 마무리되었다. 한 해 동안 너무나도 많은 소중한 사람들을 만났고, 그런 수많은 사람들과 나의 삶을 나눌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한 해였다. 비록 그 어느 해보다 고민도 많고 생각도 많고 힘든 한 해였지만 그만큼 얻은 것도 매우 많은 한해라고 생각하고 싶다. 2022년은 나에게 있어서 그 어느 해보다도 중요한 해이다. 나를 돌아보고 나의 삶을 돌아보고 온전히 스스로를 알아가는 한 해가 될 것이다. 나란 사람을 알아가는 시간이, 나를 발전시킬 그 시간들이 너무 설레고 기대되고 기다려진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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